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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tsu시 Kawashima선생님을 만나다.

카와시마 정형외과 병원에서의 일상.



간호사 스테이션.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이 인상적이다.

위가 건조기,
아랫쪽이 세탁기


식당.
심심할때 와서 책 보고 앉아있으면 좋다.

석양








내가 병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4층 발코니.
답답할때 올라와서 시원한 시골 공기 마시면서 풍경을 감상한다.



정중앙이 카와시마 선생님이다.
플룻류를 좋아하셔서 세계 각국의 플룻을 모으고 연주하신다.


사진은 8월14일,
Obon Dance Festival.
카와시마 노인전용 주거시설 앞.
Obon이라는 기간이 있어서 먼저 떠난 주변인을 기리는 날이란다.

날짜가 참 묘하다.
우리에게는 광복절인 8월15일 직전에 이다.

우리에게 독립을 안겨줌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자폭탄의 투하일이 일본 사람들에게는 1년중 가장 엄숙한 날로 보였다.

카와시마 선생님의 아버지는 중일전쟁, 세계2차대전 참전자이고 전쟁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 시절에 내가 카와시마 선생님을 만났다면 마냥 웃으면서 만날수만 있었을까?

지금은 나에게 꼭 필요한 의료기술을 제공해주고 있으시다. 사람의 인연, 세상 돌아가는 방향은 정말... 알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개인적으로도 순수한 열정으로 환자를 돌보는 모습을 보며 참 본 받을께 많다고 생각되는 분이다. 나이가 지긋하심에도 아직도 기술연구, 논문발표를 위해 일본 전역과 미국을 돌아다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