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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의학 논문 정리

[현대한의학] 중국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서 살펴본 골수염의 통합치료

다음 글에 등장하는 Table과 그 내용들은 본인이 작성한 것으로 제가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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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재활에 들어갔고, 염증 수치(CRP는 정상, ESR도 거의 정상수치에 근접)도 정상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몇일간 침대랑 식당테이블에 앉아서 중국에서 나온 골수염에 관한 논문을 읽고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동기는, 진짜 심심해서 입니다. 

이걸 만들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잘 지나가더군요.


Table1. 중국 최근 논문에 나타난 수술적 처치 및 항생제 투여.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막 복잡하게 정리해뒀지만, 수술을 안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한약내복 또는 외치만으로 골수염을 치료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 속에 균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은 오로지 긁어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집중되어 있는 부분에는 약이 잘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약이 작용하는 속도보다 세균 번식의 속도가 더 빠릅니다.


재밌는 점은 14개 중에 9개의 논문에서 수술시 관류방식을 채택하여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각론에 있어서는 서로 내용이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방식, 튜브를 넣는 갯수, 관류액의 성분 등등등...


Table2. 한의약적 치료, 해당 처방 및 통합치료의 치료율 분석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중국 논문에서 골수염 치료를 완해, 호전, 효과없음으로 나누는 기준은 비교적 통일되어 있어서, 서로 비교를 하기가 용이했습니다.

아쉬운점은 그 기준에 ESR과 CRP등 혈액검사 결과는 포함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조군과 치료군을 별도로 설정한 논문들도 몇개 있어서 통합치료시 치료율이 분명히 올라간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논문에서는 입원기간이 단축됨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외부로 뚫려있는 누공이 아물지 않는 경우 한약외치를 병용하면 닫힌다는 보고를 여러 논문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변증시치를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시기별, 병의 양상별로 사용되는 처방이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한의학을 머리아프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또한 큰 강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역시나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처방 받으시길!!!!


변증별로 치료율까지 자세히 기재한 논문들도 있었지만, 그것까지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그냥 아무 근거없이 통합치료가 치료율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면 헛소리가 되니, 중국 논문검색사이트, 학교 도서관의 논문검색서비스 등을 이용하여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본에서 몇년 전 나온 논문에 어마어마한 증례가 있었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고관절부위에 골수염을 동반한 불유합상처가 있었는데, 주먹만하던 것의 크기가 1년3개월의 꾸준한 한약병용으로 유합이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